Do Not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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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전역에 들른 후에, 매봉산에 올랐습니다.

매봉산을 가는 도중에 삼수령이 있는데요...
삼수령은 낙동강, 한강, 오십천의 시작이 되는 곳입니다.
빗물의 운명
하늘이 열리고, 우주가 재편된 아득한 옜날 옥황상제의 명으로 빗물 한가족이 대지로 내려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이 빗물 한가족은 한반도의 등마루인 이곳 삼수령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강으로 에어지는 운명이 되었다.
한반도 그 어느곳에 내려도 행복했으리라
이곳에서 헤어져 바다에 가서나 만날 수 밖에 없는 빗물가족의 기구한 운명을 이곳 삼수령만이 전해주고 있다.
삼수령에는 이런 전설이 적혀있는데요...
이 전설처럼 태백에는 낙동강, 한강, 오십천강의 발원지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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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령을 지나 더 올라가면, 매봉산 고랭지배추밭이 나타납니다. 매봉산 정상에는 풍력발전 단지가 위치해있구요...
아직 배추를 따기 전이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죠~
(아래 사진은 여러장을 파노라마로 합성한 사진이라 클릭해서 크게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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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해발 1272미터 매봉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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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정상에서 오투리조트가 보이는데요...
겨울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어야 할 슬로프에 눈이 없으니, 흉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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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은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누가 지은걸까요?) 그 이름처럼 바람이 무척이나 많이 부는 곳입니다.
이 날도 꽤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사진에서는 멈춰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모든 발전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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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ist DS2, 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