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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버전이긴 하지만, 그냥 놀리는게 아까워서
회사 컴터에 달아볼까 생각하고,
혹시 몰라서 데이터 백업할게 있나 확인하려고,
집 컴퓨터에 하드를 끼고 살펴보니 별게 없고,
하드 낀김에 포멧이나 하자.
포멨했는데 어라? 어라? 어라? 왜 980G라고 나오지?
이런!!! 포멧한게 사진 저장한 1T 하드였고 ㅜㅜ,
몇년동안 모아놓은 사진은 날라가버렸고,
한참동안 멍하니 있다가,
포멧한 하드는 고이 모셔두고,
한참동안 데이터 복원하는 프로그램 찾다가,
일단 쉐어웨어 받아서 돌려보니,
웬만큼은 살릴 수 있을 거 같아서,
생전 처음으로 해외 결제까지 하고,
39.95 유로, 53.91 달러, 60,144.81 원!
복구프로그램 돌렸는데, 이런!
사진 복구할 하드 공간이 없어서,
아직도 진행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