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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콜럼버스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게 했을 때 아무도 세우지 못하자 달걀 한쪽을 깬 후 달걀을 세우고는 남이 먼저 하고 난 다음에는 쉽지만, 처음 하기는 쉽지 않다
고 얘기한 일화입니다.
이 일화는 발상의 전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발상의 전환을 설명하면서 가르치고 있는 일화입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처음처럼이라는 책을 보면서 저는 다른 생각을 해 봅니다.
달걀은 애초에 세우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타원형으로 생겼기 때문에 달걀은 멀리 굴러가지 못합니다. 즉, 달걀이 타원형인 것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콜럼버스는 생명을 쉽게 깨는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 실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살육했습니다.
달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달걀이 왜 타원형으로 생겼는지 생각해보는 발상의 전환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