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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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다운받기위해, 예비군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예비군 홈페이지를 접하면서 정말 느린 속도에 첫번째로 감동(?)받고, 전혀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인터페이스에 두번째로 감동(?)받았습니다.

다른것은 모두 제쳐두고 예비군 홈페이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예비군 홈페이지의 로그인 후 첫 화면입니다.

예비군 홈페이지의 로그인 후 첫 화면 보기


예비군 홈페이지에서는 예비군 훈련 통지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화면 어디에서도 소집통지서를 다운받기 위한 링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결국 제가 속한 원북면대에 전화를 걸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링크를 찾은 화면 보기

첫번째 사진과의 차이점을 확인 할 수 있나요?

링크 부분 확대한 화면 보기

계획시간의 6이라는 숫자를 클릭하면 통지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을 보면서 사용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사용자를 얼마나 불편하게 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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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감이 있지만, 토요일 (10일)에 스키장에 다녀왔습니다. 2월부터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이번시즌은 마감했었지만, 지난 한주동안 찾아온 꽃샘추위때문에, 한번 다녀왔습니다.

쉬는 토요일이라 아침부터 가서 타고 싶었지만, 여건상 야간/심야를 타기 위해 2시 30분쯤에 출발했습니다. 오전에 서울에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휘닉스파크에는 눈이 내리는 것을 확인하고는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빠져 나가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려 정작 7시가 넘어서야 스키장에 도착했습니다.

펭귄(초보자용) 슬로프에서 한번 타고, 슬로프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호크(초/중급자용)에서 계속 탔습니다. 몽블랑 정상까지 한번 올라가보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리프트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갈 엄두가 나지않아 포기했습니다. 약 5시간동안 호크에서만 계속 탔는데, 이번 시즌 가본 스키장중에서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상단부와 중단부 설질은 매우 좋았고, 하단부에는 아이스가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리프트 대기시간은 제로였고, 타이밍만 맞으면 슬로프를 혼자 타는 황제보딩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슬로프를 타지 못한게 아쉽지만, 이번 시즌중에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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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달걀은
콤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후, 콜럼버스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에게 달걀을 세워보게 했을 때 아무도 세우지 못하자 달걀 한쪽을 깬 후 달걀을 세우고는 남이 먼저 하고 난 다음에는 쉽지만, 처음 하기는 쉽지 않다

고 얘기한 일화입니다.

이 일화는 발상의 전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발상의 전환을 설명하면서 가르치고 있는 일화입니다.


신영복 교수님의 처음처럼이라는 책을 보면서 저는 다른 생각을 해 봅니다.

달걀은 애초에 세우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타원형으로 생겼기 때문에 달걀은 멀리 굴러가지 못합니다. 즉, 달걀이 타원형인 것은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콜럼버스는 생명을 쉽게 깨는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 실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살육했습니다.



달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달걀이 왜 타원형으로 생겼는지 생각해보는 발상의 전환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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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이 어떤 기술로 만들어졌는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이 어떤 환경에서 실행되는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 프로그램이 어떻게 실행되는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용자는 어떤 기능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사용자는 에러가 없는게 중요합니다.



사용자는 기술이 아니라 기능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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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Server(Universal Process Server)를 발표합니다.

UP Server는 PQ-Studio로 만든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실행주켜주는 PQ-Server, PQ-Portal, 그리고 BOS의 기능을 포괄하는 웹 기반 시스템입니다.

2005년 8월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이니 1년 6개월만에 제품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점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정치적인 문제는 종원선배가 대부분을 해결했기 때문에, 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기반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맨땅에 해딩의 연속이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것을받아들이는 것도, 나쁜 것을 버리는 것도 빨랐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제일 큰 재산은 기술이 아니라 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제품 발표 준비 하느라... 말도 안되는 어깃장을 받아주느라...준배씨와 규현씨가 요 몇일 사이 매우 힘들었을텐데 잘 진행해줬습니다.

이번 발표때문에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도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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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작년을 생각해보면, 협상이 아니라 통보였습니다. 올해도 그렇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과연 회사에서는 직원들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를 하고 있을까요?

어떻게 평가를 하고, 어떻게 연봉을 책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연봉협상이 다가오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만큼 받을 수 있을까?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내가 받는 연봉만큼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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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인터넷뱅킹을 하기 위해서는 ActiveX 프로그램이 설치되어야 합니다. 인터넷 뱅킹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자기 사이트만의 ActiveX 프로그램을 설치하죠.
(웹 접근성 및 웹 표준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안타깝게도 ActiveX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Microsoft Windows + IE가 필요합니다.

다른 OS, 다른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용자(저는 리눅스 + FF를 이용합니다.)의 PC에는 ActiveX가 설치되지 않습니다. 즉, 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관련해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습니다. ActiveX가 왜 필요한지, 왜 나쁜지, 왜 고쳐지지 않는지, 왜 고쳐야 하는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등등등...

여기저기서 이에 관련된 논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오픈웹에서는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정확히는 금융결제원을 상대로 민사조정을 신청중입니다,)



MS Windows XP Service Pack 2가 나오면서 대한민국 웹은 한번 곤욕을 치뤘습니다. 지금도 인터넷을 하다보면
자동으로 ActiveX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으면, 다운을 받아서 수동으로 설치하세요.
라는 메시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Windows Vista가 나오면서 ActiveX가 또 다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Windows Vista에서는 보안을 위해 UAC 기능을 강화했는데, 이때문에 ActiveX를 사용하기 어렵게 되면서, 여기저기서 문제점들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MS에 ActiveX를 쉽게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당분간 Windows Vista를 사용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이는 ./에서 이슈가 됐는데요, 이게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얼마전에 HTTP를 이용해서 웹서버에 파일을 전송하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웹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꼭 웹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전자정부를 이용하고, 인터넷 뱅킹을 해야 하나요?
ActiveX라는 것이 결국에는 사용자 PC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인데...
정말 당신들의 주장처럼 보안때문에 AcitveX를 써야만 하는 것이라면,
그냥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배포하면 안되나요?
HTTP를 사용하면 웹처럼 동작하는 걸텐데요.
그게 더 안전하지 않나요?
그러면 OS, 웹브라우저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자정부를 이용할 수 있고, 인터넷뱅킹을 할 수 있을텐데요.



안된다고만 하지말고, 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면 좋을텐데요.

- 공무원들의 안되다고만 하는 태도에 대한 손석희 아나운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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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작년 한해동안 43권의 책을 읽었네요. 물론 아직 다 읽지 못한 책도 몇권 있습니다.
이 목록들은 작년 한 해 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이룬 몇가지 중 하나입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교재 외에는 거의 읽지 않았으니, 이런 발전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책을 선택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읽는거죠. 올해에는 좀더 많은, 좀더 다양한 책들을 읽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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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쉬어야 하지만, 지난주 구입한 장비를 착용하고 싶은 마음에 무리해서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그나마 적은 오전만 타고 왔는데요, 처음 3번정도는 별로 없었지만, 10시 정도부터는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헬멧은 따뜻했습니다. 다행히 크게 넘어지너나 하진 않아서 따뜻한거 말고는 다른 느낌은 없습니다.

고글은 눈이 부시진 않았는데, 시야가 확 좁아져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경때문에 약간 불편한 점도 있었구요.

고글과 헬멧과는 상관없이 다른곳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왼쪽 약지에 타박상을 입었는데, 키보드 치기가 매우 불편하네요.

새 장비를 착용하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다녀온 스키장이라, 장비 착용해본거 말고는 남는게 없네요.

덧.
리프트 : 21,000원
사물함 : 1,000원
차비 : 18,000원
총 : 40,000원